최근 반도체 부족 이슈로 신차 출고가 짧게는 몇 개월부터 길게는 1년까지 걸리다 보니 장기 렌터카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기 렌터카를 알아보시기 전에 장점과 단점은 꼭 숙지하시고 진행을 하셔야 나중에 후회가 없으시니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기렌트란
롯데 렌터카, SK렌터카와 같은 렌터카 업체에서 내가 선택한 차를 대신 구매해 주고 매달 대여료를 받아서 장기로 임대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장기렌트는 보통 사업자분들이 월 차량 렌트비를 비용처리할 수 있어서 세금을 줄이는 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자동차 교체주기가 빨라지고 장기 렌터카의 장점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일반 개인분들의 이용비중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 장기렌트카 장점
빠른 출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의 여파로 현대차와 기아의 인기 차종의 경우 신차를 출고하려면 대기기간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장기렌트의 경우 렌터카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신차들도 있고 일반 구매자보다 훨씬 빨리 출고를 할 수 있어 원하는 신차를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유지비용
장기렌터카는 내 소유의 차가 아닌 빌려서 타는 차이기 때문에 자동차세, 취등록세, 보험료 등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또한 엔진오일 교환, 수리비 등도 렌트카 회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월 렌트비와 기름값 외에 따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습니다.
반면에 예를 들어 5,000만 원가량의 차를 내 소유로 구매하게 되면 취등록세(7%), 자동차세, 보험료만 해도 첫해 비용이 최소 500만 원이 발생하고 매년 자동차세, 보험료로 150만 원가량 지불해야 됩니다. 여기에 더해 매년 자동차의 가치가 떨어져서 3년만 지나게 돼도 대략 40% 정도 감가 되니 2,000만 원은 공중으로 날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업자 비용처리 가능
사업자이신 분들은 장기렌트 월 대여료에 대해 세금계산서 발급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월 대여료, 통행료, 유류비 등에 대해 연간 1,000만 원까지 비용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3. 장기 렌터카 단점
장점이 많은 장기렌트에도 몇 가지 주의하셔야 할 단점이 있습니다.
하, 허, 호 렌터카 번호판
장기 렌터카의 눈에 띄는 단점은 하, 허, 호 번호판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좋은 차를 내 소유의 차인 것처럼 타고 싶은데 불가능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합니다. 하지만 대기업 같은 경우 상무 이상급에게 제공되는 차들도 하, 허, 호를 달고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인식이 많이 좋아진 건 사실입니다.
중도해지 시 위약금 발생
장기 렌터카는 일반적으로 최소 24개월~ 최대 60개월로 계약이 이루어집니다. 만약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위약금이 발생하게 되고 중도 해지 시점부터 남은 기간 총 월 대여료의 10%~30%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만약 같은 계약 조건으로 내 계약을 승계받을 수 있는 분을 구하시면 위약금 없이 넘기실 수 있습니다.
연간 주행거리 제한
장기렌트를 처음 계약하실 연간 주행거리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선택하신 주행거리에 따라 월 대여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하는데, 만약 연간 주행거리가 내가 계약했던 거리를 넘어서게 되면 km당 비용이 추가로 청구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상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신차 출고가 너무 길어진 탓에 호황기를 맞고 있는 장기 렌터카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장단점을 잘 파악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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